시험 날 많이 춥습니다. 내가 출입구나 창가 자리에 배정될지, 히터 바로 밑에 앉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. (히터가 있어도 춥기는 마찬가지긴 합니다. 생각만큼 히터가 빵빵하지 않아요.) 편한 복장, 무릎담요, 핫팩, 따듯한 물 같은 것 잘 챙겨가시고
시험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!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하게 적응하는 시간도 가지며 마지막으로 한번 쭉 복습차원에서 복기하는 시간도 가지니 한결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.
그리고 여자분들!! 화장실 줄이 생각보다 많이 길게 서있습니다!! 화장실 다녀오면 쉬는 시간 거의 다 끝나니, 복습이 필요하신 분은 가벼운 요약정리본 같은 거 들고 화장실 가기 추천드립니다!
식사시간이 따로 없고, 쉬는 시간에 화장실 다녀오거나 다음 과목 준비할 것 읽다보면 사실 뭘 먹을 시간도 없고, 생각도 잘 안납니다. 추운데 뭐 먹다가 체하거나 배탈나면 오히려 시험에 영향을 줄까봐 안먹게 되는 것도 있구요. 개인적으론 작은 초콜릿이나 에너지바 같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거 추천드립니다! 저는 챙겨가긴 했는데 끝날 때 까지 크게 생각은 안났었습니다. 시험이 끝나고 나니 그제야 배고프더라구요ㅎㅎㅎ
그리고 시간안배!! 중요합니다.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여유가 있지도 않습니다. 특히 한 문제를 반복해서 볼 시간적 여유는 잘 없습니다. 저 같은 경우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제일 답이 아닐 것 같은 걸 하나씩 지워가며 답을 찾기도 했고, 끝까지 헷갈리는 건 우선 제일 답일 것 같은 2개 정도로만 추려 표시 해두고 시험지에 별표 쳐 놓고 과감히 넘어갔습니다. 그리고 마지막 문제까지 다 풀었을 때, 미리 별표 표시 해둔 문제들 빼고 마킹까지 끝내 놓고, 시간이 남은 경우 그 문제만 다시 따로 봤습니다.
시간이 없는 경우는 미리 추려둔 답 중에 하나 빨리 골라서 마킹을 하면되니, 표시 하나도 없이 다시 문제를 읽고 급하게 다시 푸는 것보다 시간도 빠르고 정답일 확률이 올라가겠죵?
다음 응시생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. 시험합격!! 할 수 있습니다, 응원하겠습니다, 화이팅입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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